강유진
렌더된 손 — 미디어아트 페스티벌 | 광주
2026.09.09



MISOOL GALLERY 전속 작가 강유진이 광주에서 열리는 미디어아트 페스티벌에 참여해 〈렌더된 손〉 연작을 선보인다. 페스티벌은 이번 시즌 '기계와 손의 협업'을 주제로 국내외 작가들의 영상, 회화, 설치 작업을 소개하며, 강유진의 작업은 주 전시장 입구의 독립된 공간에 설치되었다.
강유진은 디지털 렌더링과 수공예적 페인팅을 교차시켜 가상과 실재의 경계를 질문하는 작가다. 그는 3D 소프트웨어로 손과 사물의 이미지를 만든 뒤 그것을 다시 붓으로 캔버스에 옮겨 그리는데, 이 과정에서 생기는 미세한 오차와 붓질의 흔적이 작품의 핵심이 된다. 기계가 만든 완벽한 표면과 사람의 손이 남긴 불완전함이 한 화면에서 부딪힌다.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대형 회화 6점과 원본 렌더링 영상을 나란히 배치한 설치가 공개된다. 관객은 화면 속에서 천천히 회전하는 디지털 손과 그것을 그린 캔버스를 번갈아 보며, 무엇이 원본이고 무엇이 재현인지 스스로 묻게 된다.
페스티벌 기간 중 갤러리에서는 같은 연작의 소품과 작업 과정을 기록한 드로잉을 함께 소개한다. 작품 정보와 구입 문의는 contact@misool.com으로 받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