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채은
윤채은, 신진작가상 수상 | 서울
2026.07.17



MISOOL GALLERY 전속 작가 윤채은이 올해의 신진작가상을 수상했다. 이 상은 독자적인 조형 언어를 꾸준히 구축해 온 젊은 작가를 격려하기 위해 매년 수여되며, 심사위원단은 윤채은의 작업이 반복이라는 단순한 행위를 통해 회화의 시간을 새롭게 사유하게 한다고 평했다. 시상식은 서울에서 열렸고 수상자에게는 개인전 지원이 함께 주어진다.
윤채은은 소형 캔버스에 집요하게 반복되는 패턴을 그려 명상적 시간을 축적하는 작가다. 그는 작은 붓으로 점과 선, 짧은 획을 하루 수천 번씩 화면에 쌓아 올리며, 한 점의 작품을 완성하는 데 길게는 몇 달이 걸린다. 멀리서는 균일한 색면처럼 보이는 화면도 가까이 다가가면 미세하게 흔들리는 손의 리듬을 드러낸다.
심사 과정에서 주목받은 작품은 〈반복〉 연작의 소형 회화 24점을 격자 형태로 걸어 하나의 벽을 이루는 설치다. 각각의 작품은 서로 다른 날 그려졌고, 관객은 화면마다 달라지는 획의 밀도에서 작가가 보낸 하루하루의 시간을 읽게 된다.
갤러리에서는 〈반복〉 연작의 근작을 상시 열람할 수 있다. 관람과 작품 문의는 contact@misool.com으로 받는다.
